[뉴욕투데이]올해도 바닷가재는 풍어

입력 2015-10-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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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바닷가재 풍어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으나 세계 수요 증가로 시세는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바닷가재 최대 산지인 메인 주의 어획량이 올해도 호조를 보이면서 20년 연속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부터 11월까지가 성수기라 아직 올해 어획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어획이 순조롭고 세계 수요도 증가세를 보여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인 주의 바닷가재 어획량은 지난해 5만6427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3년의 5만7969닷에 비해 2.7% 줄었으나 10년 전에 비해서는 74%나 증가했다. 이처럼 메인 주의 바닷가재 풍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메인만의 수온 상승으로 대구를 비롯한 천적이 줄어들었고 어장 관리도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런데도 바닷가재를 찾는 중국인이 크게 늘어나고 맥도날드가 바닷가재 롤을 새 메뉴로 선보이면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 시세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바닷가재 시세는 지난해 kg당 평균 8.15달러로 2013년에 비해 28%나 올랐고 올해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메인 주의 바닷가재 매출액은 지난해 4억599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메인주 해양자원부는 예상하고 있다.

메인 주의 바닷가재 풍어 덕분에 바닷가재 전문 식당이 뉴욕 등 미국의 주요 도시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새로 문을 열고 있다.

메인 주는 어족 보호 노력으로 개체수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해 바닷가재 풍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수온 상승의 여파로 최근 치어 숫자가 줄고 있어 몇 년 후부터는 어획량이 감소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남진우 뉴욕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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