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운용 대표 “은퇴시장 공략…2020년까지 아시아 TOP 3운용사 목표”

입력 2015-10-14 13:48 수정 2015-10-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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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그룹과 업무 협약, 해외 투자자 니즈 공략 등 다양한 방안 논의

▲구성훈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왼쪽) 와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회장(오른쪽)이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왼쪽) 와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회장(오른쪽)이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2020년까지 아시아 TOP3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 역량과 해외투자자 니즈를 맞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운용은 은퇴자금 역량 운용에 강점을 지닌 캐피탈그룹과 한국형 은퇴, 자산배분 공동 상품 개발 등 액티브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구 대표는 “양 사 노하우를 발판으로 내년 1분기까지 관련 상품을 내놓겠다”며 “한국의 퇴직연금 시장은 그동안 제도적 미흡성으로 인해 다이내믹한 자산배분, 장기적 플랜의 상품 구성이 현실적으로 힘들었지만 다행히 정부가 규제 완화를 내세워 향후 기회가 많고 당사도 적극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은퇴상품이 기계적으로 단절된 상태의 자산배분 은퇴 상품이었다면, 내년에 선보일 상품은 다양한 운용 스타일을 포함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

구 대표는 “주식 스타일도 단순배당, 가치 배당 등 세분화된 운용스타일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관련 상품 등도 포함할 예정”이라며 “결국 20년~30년 후를 내다보면 다이나믹 자산배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이번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발판으로 적극적인 은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번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캐피탈 그룹을 선택한 배경과 관련, 삼성운용이 반드시 갖춰야 할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했다는 평가다. 구 대표는 “캐피탈그룹은 전 세계에 걸쳐 자산배분 상품, 솔루션, 주식운용에 역량이 매우 크고, 전 세계적으로 1조4000억 달러 규모를 운용하며 이 가운데 절반이 은퇴관련 운용”이라며 “이에 당사도 캐피탈그룹과 함께 상품, 운용시스템 역량을 키워나가 향후 최고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급성장하는 시장과 다변화 고객 니즈에 충분히 대응하는 운용 경쟁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구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캐피탈그룹의 운용철학, 문화 등을 충분히 접목,아시아를 대표하는 운용사로 성장하는데 여력을 다하겠다”며 “오는 2020년까지 400조원의 수탁고를 키워 아시아 TOP 3운용사로 거듭 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삼성운용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 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세계적 수준의 투자와 리스관리가 한국 시장에 도입되고 장기적 니즈 해결 마련에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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