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수 두산 사장, "국내 디자이너 면세점에 유치…K브랜드 글로벌화 추진"

입력 2015-10-12 21:17 수정 2015-10-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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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면세점에 입점시켜 K브랜드 글로벌화 추진"

동현수 두산 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면세점 입점을 향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동 사장은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는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겠다"며 "국내의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를 면세점에 입점시켜 외국관광객에게 선보여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K브랜드 글로벌화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패션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아시아는 도쿄에서 서울로 옮겨가고 있다"며 "서울 중에서도 동대문이 중심이라며 면세점 하면 명품만을 떠올리는데 두산은 국산 브랜드 중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40%까지 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동 사장은 또한 사회기여·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표방하며 영업이익의 최소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순수 기부금 외에 별도 재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과 협력사 및 중견면세점 지원도 추진한다. 이에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지향해 국산품 매장을 전체 매장의 40%까지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우며 5년 후에는 이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동 사장은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5년 동안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그는 "내년 5월 중에 면세점 문을 열게 되면 첫해에는 5000억원, 이듬해에는 1조원 매출 돌파를 목표로 세우겠다"며 "5년간 5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신규 사업자인 만큼 특허를 잃은 사업장에서 나오는 인력을 최대한 흡수해 면세사업부 직원 전원 정규직화와 소외·취약 계층 10% 이상 채용, 청년 고용비율을 46%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사업자와 거래하던 협력사와도 최대한 거래를 이어가 비즈니스 손실을 최소화하며 기존 물류사업자의 설비와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명품업체를 유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동 사장은 샤넬과 루이뷔통 등 글로벌 명품브랜드를 비롯한 460여개 브랜드로부터 이미 입점의향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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