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네팔공산당 총재, 네팔 신임 총리로 선출

입력 2015-10-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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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합ㆍ번영에 힘쓸 것”…모디 총리 축하전화, 양국 갈등 해소 여부에 집중

▲11일(현지시간) 네팔 신임 총리로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63) 네팔공산당 총재. 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네팔 신임 총리로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63) 네팔공산당 총재. 사진=AP/뉴시스

네팔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카그다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63) 네팔공산당(CPN-UML) 총재가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수바시 넴왕 네팔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총리 선거에서 “올리 총재가 총 338표를 얻어 249표를 획득한 네팔국민회의당(NC) 소속 수실 코이랄라 전 총리를 제치고 새로운 총리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표결 전 연설에서 올리 당선자는 “국가 통합과 번영에 힘쓰겠다”며 “농업 분야 현대화, 천연자원 활동 극대화, 무역증진, 관광개발, 외국투자유치 등 경제개발과 사회적 조화 유지, 평등에 기반을 둔 외교관계 유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8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 피해 복구를 최우선시하고 지난 9월20일 통과한 새 헌법에 대한 불만을 없애는 개정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리 총리 당선자는 네팔 동부 테라튬 지역 출신으로 1966년 네팔공산당 활동에 투신했고 왕정 체제 하의 1당 독재를 반대하는 활동 도중 1973년 체포돼 14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1990년 네팔에 다당제 민주주의가 도입되고 1994년 네팔공산당이 처음 총선에서 승리했을 당시 내무장관을 지냈다. 또 정부와 마오주의 공산 반군의 내전이 끝난 2006년 임시 정부에서 부총리와 외교장관을 맡은 바 있다.

올리 당선자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지난달 전국을 7개 주로 나누는 연방공화제 헌법 통과 이후 이를 반대하는 마데시 족 등의 소요사태로 인도에서 유조차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벌어진 ‘석유대란’이다.

그를 비롯한 다수 네팔인이 마데시 족과 인종ㆍ언어적 유대 관계가 있는 인도가 의도적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리 선거 직후 곧바로 올리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양국 갈등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리 당선자는 모디 총리와의 통화에서 유류 등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모디 총리 역시 물류 공급 장애를 없애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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