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명당 준 아베 친서에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기대"

입력 2015-10-08 1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이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함께 일본 연립 정권을 구성하고 있으며 야마구치 대표는 7∼9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우리 정부 주도로 이달 31일이나 다음 달 1일께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뤄진 이번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야마구치 대표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말과 함께 아베 총리의 친서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뒤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에도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개최와 한일관계 개선 등에 대한 희망을 담은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야마구치 대표에게 과거사 핵심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일본 내 혐한(嫌韓) 발언·시위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은 일본의 안보법제 관련해서도 역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접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거론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차 방한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을 접견하고 한불 양국간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펠르랭 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다음 달 3∼4일 국빈 방한할 예정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3월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펠르랭 장관과 만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MZ 홀리는 달콤한 맛...백화점 빅4, '디저트 팝업' 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71,000
    • +1.58%
    • 이더리움
    • 4,121,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205,900
    • +1.68%
    • 에이다
    • 609
    • -1.3%
    • 이오스
    • 1,099
    • +0.46%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1.66%
    • 체인링크
    • 18,700
    • -2.2%
    • 샌드박스
    • 580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