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체결, 베트남 생산 거점 의류 제조업 수혜-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5-10-06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6일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체결에 따라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보한 의류 업체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체결된 TPP의 세부 조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섬유, 의류 업종은 TPP 역내 지역 수출시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되고 Yarn forward(원사기준 원산지 판정방식)방식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여국 중 유일하게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 미국 수출시 현재 부과되는 관세는 12%”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3년 베트남 섬유 수출은 177억 달러로 최대 품목이며 대미 수출 의존도는 약 50%이었다. 미국 수입 의류 시장 내 베트남 비중은 약 10%이다. 대미 수출 확대뿐 아니라 역내 캐나다, 일본 등도 주요 의류 수요국으로 이번 TPP 체결을 통해 베트남의 의류 수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섬유.의류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가장 큰 수혜는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보한 의류 OEM업체”라며 “국내 의류 OEM에서 한세실업, 영원무역 , 태평양물산 등이 해당 업체로 주목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생산 비중은 한세실업이 약 60%, 영원무역은 18%, 태평양물산은 50% 수준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TPP체결이 국내 소재 의류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6,000
    • -0.65%
    • 이더리움
    • 5,28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0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900
    • +0.69%
    • 에이다
    • 627
    • +0.64%
    • 이오스
    • 1,135
    • +0.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75%
    • 체인링크
    • 25,760
    • +3.12%
    • 샌드박스
    • 603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