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 북한 지뢰도발 당시 골프장 출입”

입력 2015-10-04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 지적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가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 당시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는 DMZ 목함지뢰 사건이 북한 소행이었음이 언론을 통해 확인된 8월9일 제2작전사령부 군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2작전사령관 재직 중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주장하는 분이 지뢰도발이 북한 소행으로 알려진 당일 골프를 쳤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자가 과거 5·16과 유신헌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쿠데타와 반민주적 유신헌법에 대한 답변을 꺼린 것은 역사관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제출받은 서면질의 답변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5ㆍ16이 쿠데타라고 생각하는지’, ‘유신헌법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개인마다 다양한 평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1년 충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논문에서 5ㆍ16을 ‘군사혁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입장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이 만약 전시에 청와대가 잘못된 명령을 내릴 때 과연 정상적인 결심을 하고 ‘안된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오는 5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37,000
    • -2.97%
    • 이더리움
    • 4,524,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2.49%
    • 리플
    • 3,035
    • -3.31%
    • 솔라나
    • 199,100
    • -4.32%
    • 에이다
    • 622
    • -5.04%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8
    • -5.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1.77%
    • 체인링크
    • 20,360
    • -4.32%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