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광시좡족 자치구 연쇄폭발사건 용의자 사망”

입력 2015-10-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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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당시 숨져ㆍ유전자 감식 통해 확인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연쇄폭발사건 용의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시좡족 자치구 류저우시 류청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발사고로 무너진 건물이 앙상한 잔해를 보이고 있다. 류저우/신화뉴시스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연쇄폭발사건 용의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시좡족 자치구 류저우시 류청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발사고로 무너진 건물이 앙상한 잔해를 보이고 있다. 류저우/신화뉴시스

중국 공안은 광시좡족 자치구 류저우시 류청현에서 발생한 ‘폭탄 소포’를 이용한 연쇄폭발사건의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류저우시 공안국은 CCTV 분석과 현장조사, 방문조사 등을 통해 이 지역 주민인 웨이인융(33)이 사건을 저질렀다는 점을 확인했다.

공안은 폭발현장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실시해 용의자도 사망자에 포함됐음을 밝혀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우편물에 시한폭탄을 장착하거나 스스로 특정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심지어 사람을 고용해 ‘폭탄 소포’를 배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과 국경절인 지난 1일 지방정부 청사와 버스 정류장, 인근 병원과 시장, 아파트 등에서 모두 18차례에 걸쳐 연쇄폭발사건이 일어나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51명에 달했다.

공안 관계자에 따르면 웨이인융은 류저우형윈폭파공정 유한책임회사 창고관리원으로 폭약관리증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13년 장인 소유의 채석장을 운영했으나 돌을 운반하던 도중 도로 손상으로 주민과 분쟁이 발생해 채석장 문을 닫게 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중화권 언론은 소수민족인 좡족 출신의 용의자가 중국 인권 탄압의 대표적 사례인 노동교화소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복수심을 불태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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