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완공 여의도 비밀벙커, "대통령 비밀 경호시설 추정"

입력 2015-10-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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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완공 여의도 비밀벙커, "대통령 비밀 경호시설 추정"

(출처=SBS 방송)
(출처=SBS 방송)

서울 도심 여의도 한복판에 비밀벙커의 존재에 많은 시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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