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현대차 디젤도 배기가스 허용치 초과"…폭스바겐 후폭풍 이어지나

입력 2015-10-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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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연맹 아데아체(ADAC)는 르노-닛산 디젤을 포함해 현대차 i20 디젤 역시 주행중 배기가스가 허용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일 현지에서 논란이 불거진 현대차 구형 i20의 모습. (사진=미디어현대)
▲독일 자동차 연맹 아데아체(ADAC)는 르노-닛산 디젤을 포함해 현대차 i20 디젤 역시 주행중 배기가스가 허용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일 현지에서 논란이 불거진 현대차 구형 i20의 모습. (사진=미디어현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현대차와 르노-닛산 디젤 모델 역시 같은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포함한 주요 외신은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독일자동차연맹 아데아체(ADAC)의 측정 결과를 인용해 "유럽에 팔리는 상당수 디젤 차량이 주행 중 유럽연합(EU) 기준보다 10배 이상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데아체가 이번 조사에서 적용한 WLTC 방식은 EU 현행 방식(NEDC)보다 실제 주행 상황에 가까워 오는 2017년부터 EU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이된 총 79종 가운데 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한 차량은 닛산의 X-트레일 1.6으로 질소산화물이 허용기준치의 14배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의 i-20와 피아트 500x 1.6, 시트로앵 DS5 하이브리드 4 등은 최소 6배가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와 현대차 대변인은 "유럽의 제반 규정과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만 말했고 다른 자동차 업체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속임수를 밝혀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피터 목 국장은 "ADAC 연구라면 믿을 만하다"면서 "이번 일이 생길 것이라는 자료가 충분히 있었고, 많은 전문가도 알고 있었을 것인 만큼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심정이 착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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