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T, 미국 레이놀즈 담배 브랜드 인수에 주가 최대 10% 폭락

입력 2015-09-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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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너무 높아’ 부정적 인식 영향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매장에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담배가 진열돼 있다. 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매장에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담배가 진열돼 있다. AP뉴시스

일본담배산업(JT, 재팬토바코)이 미국 2위 담배업체 레이놀즈아메리칸 산하 담배 브랜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Natural American Spirit)’의 해외 사업권과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JT는 30일(현지시간) 도쿄증시에서 장 초반 주가가 최대 10%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JT 주가는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9.1% 하락한 3600엔에 거래되고 있다.

고이즈미 미츠오미 JT 사장은 “이번 인수는 회사의 담배 판매 성장세에 훌륭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브랜드는 일본 도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6000억 엔(약 6조원)이라는 인수가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인수에는 미국 내 자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인수가는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의 지난해 세전 이익의 286배에 이른다. 이는 지난 5년간 이뤄졌던 글로벌 담배업체의 79건 인수·합병(M&A)에서 세전 이익 대비 인수가가 평균 13배였던 것과 대조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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