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 “런던·상하이 증시 연계 가능성 검토…위안화 거래 거점 목표”

입력 2015-09-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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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 관계 강화의 취지로 금융 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런던과 상하이증시를 연계시키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두 나라가 금융 연계를 심화시키고 더 성숙하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오스본 장관이 22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발표할 연설문을 영국 재무부가 사전에 공개한 자료에도 담겨 있다. 연설문을 살펴보면 오스본 장관은 “양국의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힘을 합쳐 보자”면서 “외부에서 어떤 압력을 가해도 중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스본 장관은 영국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 건설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위안화 표시 채권을 영국 런던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것 역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조만간 런던에서 본토 바깥에서는 처음으로 위안화 단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오스본은 “런던금융시장이 유럽의 명실상부한 위안화 거래 거점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증시 연계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런던과 상하이의 시차와 규제 강도 차이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후강통(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 거래 허용) 시행에 들어갔는데도, 허용된 쿼터의 절반가량밖에 소진되지 않은 점도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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