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상상환경학회 창립 및 국제학술대회 열려 큰 관심

입력 2015-09-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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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 파괴를 막자!! 종교적 접근방안을 모색해야

세계상상환경학회 창립총회(초대회장 심우경)와 국제학술대회가 10월 3일 4일 양일간 개최된다.

지구환경이 파괴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대처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실정이나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지구환경을 살릴 방안이 뚜렷하지 않아 불안하기만 하다.

그간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생태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나아진 것이 없자 서구에서는 종교적 접근 방안을 강구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1916년 예일대학교 Keller교수는 『사회진화론(SOCIETAL EVOLUTION』을 통하여 당시는 환경을 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으로 나누고 있는데 산업사회로 전환되면서 잊혀진 제3의 환경인 각종 神을 위한 상상환경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6.25 때 납북된 손진태는 『朝鮮上古文化의 연구, 고려대 박물관, 2002)』를 통하여 Keller의 주장을 인용하며 상상환경 복원의 중요성을 일찍이 강조한 바 있다.

또한 UCLA White교수는 1967년 Science지에 “지구 생태 위기의 역사적 근원”을 투고하고, 종교가 바뀌지 않는 한 지구 생태계는 회복될 수 없다는 극단적인 글을 발표한 바 있고, 이어 슈마허(Schumacher, E.F.)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1973)』나 리프킨(Rifkin, J.)의 『엔트로피, 1981)』도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서구의 유일신 신앙에서 동양의 다신교 신앙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어 하버드대학교 세계종교연구소 주관으로 ‘주요종교와 생태학’을 주제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10여 차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각 종교가 지구생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를 방대한 10권의 책으로 출간한 바 있다.

또한 영국 필립 공은 1995년에 「종교와 보전 연합체 (ARC)」를 창립하여 현재 11개 종교단체와 80개국에 걸쳐 종교를 통한 지구환경보전에 힘쓰고 있으며, UN산하 NGO단체 중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가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늦게나마 한국에서도 ARC와 유기적인 협조아래 11개 종교단체와 80여개국에서 종교적 지구환경보전 활동실태를 파악하고, 종교적으로 깊은 의미가 담긴 聖地(성지), 聖山(성산), 聖所(성소), 聖林(성림), 聖巖(성암), 聖池(성지) 등을 보전 관리할 수 있는 계획. 설계기법을 개발하고자 심우경(고려대 명예교수) 주도하에 세계상상환경학회(Research Institute for Spiritual Environments; R.I.S.E.)를 창립하게 되었다.

한편 창립총회와 함께 개최되는 세계상상환경학회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는데, 오는 10월3일 마니산 개천절행사 참여에 이어 10월 4일에 고려대학교 오정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UN 산하의 세계종교와 지구환경보전연합(ARC) 사무총장 Martin Palmer가 참석, 축사와 더불어 지구환경보전의 종교적 접근에 대한 기조발제 외에 125개국을 찾아다니며 신성한 지역만 취재하고 있는 Martin Gray의 슬라이드 쑈와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문발표 및 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다.

세계상상환경학회 결성을 주도하는 심우경 초대회장은 “지구환경보전은 전 인류가 동참해야하는 중차대한 과제로 한국도 경제성장에 걸 맞는 국제 활동도 해야 하는데 학계는 물론 정부조차도 활동이 미미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특별히 큰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나라 환경 정책은 60년대식 기법이나 정책을 펴고 있어 국제적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번 창립하는 학회는 이러한 국제관계 뿐만 아니라 각종 종교에서 신성시하는 장소의 실천적 보전계획과 설계기법을 개발하여 지구의 7%에 해당하는 신성지역을 우선적으로 보전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창립하며, 산하에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국제적인 교수진과 수강생 교육을 통하여 지구지킴이의 차별화된 교육도 병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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