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동결에 글로벌 경제 우려 고조로 하락…다우 0.39%↓

입력 2015-09-18 0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21포인트(0.39%) 하락한 1만6674.7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11포인트(0.26%) 내린 1990.20을, 나스닥지수는 4.71포인트(0.10%) 오른 4893.95를 각각 기록했다.

장중 상승했던 다우와 S&P지수는 FOMC 성명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켜냈다.

연준은 이날 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이 경제활동을 다소 제약하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하향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FOMC 이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은 낮췄다. 연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0~2.3%로, 종전의 1.8~2.0%에서 높아졌고 내년은 종전 2.4~2.7%에서 2.2~2.6%로 하향 조정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10월도 가능성이 있다. 10월에 인상하게 되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동결의 가장 큰 이유로 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최근 해외 경제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며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린 파이 피더셔리트러스트컴퍼니인터내셔널 주식전략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경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금리인상을 견디기에는 아직 경제회복이 강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것이 이날 시장이 고전한 이유”라고 말했다.

맷 말리 밀러타박앤드컴퍼니 증권 투자전략가는 “연준 이슈가 뒷전으로 물러나면서 사람들이 지난 8월 중국과 다른 신흥국의 불안에 따른 증시 조정 당시 일어났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며 “이는 어닝시즌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4% 급락했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은 내년 순이익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2.1% 빠졌다.

피바디에너지는 주주들이 회사 상장 유지를 위한 주식 액면병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1% 폭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6,000
    • -0.16%
    • 이더리움
    • 5,237,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1.3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29,900
    • +0.26%
    • 에이다
    • 635
    • +0.95%
    • 이오스
    • 1,104
    • -3.07%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12%
    • 체인링크
    • 24,510
    • -1.92%
    • 샌드박스
    • 625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