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기재부 직원들 서울 출장ㆍ주말 근무 최소화"

입력 2015-09-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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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업무효율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과 세종청사 시대에 개인, 조직, 국가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제"라며 주말ㆍ휴일근무와 서울 출장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업무 효율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했다.

타운홀 미팅은 특별한 주제나 형식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으로 신분·지위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 나듯 허허벌판이던 세종시가 어엿한 도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지만 세종과 서울의 이원구조는 여전히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취임 이후인 지난해 8월 최 부총리는 자신에게 하는 보고를 3분의 1로 줄이고 될 수 있으면 서면보고를 활용하라는 '업무 효율화 28개 행동지침'을 만들었다.

그는 "기재부 식구들의 의식과 행태의 변화를 느끼지만 일하는 방식은 단번에 바뀔 수 없어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먼 게 사실"이라고 평했다.

이어 "업무 효율화는 되면 좋고, 안 되면 말아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세종청사 시대에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특히 기재부 간부들의 실천과 노력을 요구했다.

최 부총리는 "업무 효율화의 진정한 목적은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가정을 챙길 시간을 확보하고,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높여 양질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말ㆍ휴일근무 최소화 △장기간 근무 축소 △보고ㆍ회의를 위한 서울출장 축소 △국회 출장 시 동반 직원 축소 △주무관 역량 강화를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재부 직원들은 일과 후 업무지시, 주말ㆍ휴일근무로 일과 가정을 동시에 지키기 쉽지 않은 상황을 토로했다.

국회 업무, 회의 참석을 위한 국ㆍ과장의 서울 출장이 잦아 직원과 대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나왔다.

직원들은 화상ㆍ서면보고를 활용해 간부들의 서울 출장을 축소하고 퇴근 직전 업무지시, 주말ㆍ휴일 근무를 최소화하는 등의 업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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