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일영 대법관 “재판의 핵심은 듣는 것”

입력 2015-09-17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임식서 후배들에 당부

▲[]
▲[]

“재판은 당사자의 말을 듣는 것이 핵심이어서 청송(聽訟)이라고 합니다. 당사자의 말을 성심을 다해 들을 때 비로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설사 100% 적중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답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일영(60·사법연수원 10기) 대법관은 16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2층 중앙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32년간의 법관생활을 마무리하며 후배 판사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민 대법관은 “당사자들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서 재판장을 처음 봤을때 풍기는 엄숙한 분위기, 법대 앞에서 재판장을 마주했을 때 피부로 느끼는 온화함, 논리정연한 진행 후에 내리는 합리적인 결론 등 법대 위에 앉은 판관은 이 세 가지 덕목을 갖추고 법정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법관은 사법연수원 석좌교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57,000
    • -0.11%
    • 이더리움
    • 5,037,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2.71%
    • 리플
    • 697
    • +4.19%
    • 솔라나
    • 204,600
    • +1.29%
    • 에이다
    • 585
    • +1.56%
    • 이오스
    • 935
    • +2.3%
    • 트론
    • 163
    • -1.81%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900
    • +2.46%
    • 체인링크
    • 20,970
    • +1.4%
    • 샌드박스
    • 540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