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동결 전망에 상승…다우 0.84%↑

입력 2015-09-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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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것이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10포인트(0.84%) 상승한 1만6739.9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22포인트(0.87%) 오른 1995.31을, 나스닥지수는 28.72포인트(0.59%) 높은 4889.24를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에 돌입했다. 연준이 9년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지에 시장의 눈이 쏠려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ED&F맨캐피털의 톰 디 갈로마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연준이 17일 금리를 올리면 증시에 악재가 될 것”이라며 “이날 강세 대부분은 연준이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믿는 것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다”며 “인플레이션도 금리인상을 정당화하기에는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

불과 2개월 전만 하더라도 9월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됐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의 기록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그런 전망이 후퇴하게 됐다.

이날 나온 미국 물가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금리 동결 관측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하고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달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2% 올랐으며 근원 CPI는 전년보다 1.8% 상승했다. 이는 7월과 같은 상승폭이다.

금과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뉴몬트마이닝과 프리포트맥모란이 각각 최소 4.8% 이상 뛰었다. 유가 급등 호재로 체사피크에너지가 14% 뛰었다. 회사 주가는 이번 주에만 19%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회사를 ‘포커스 리스트’에 올리면서 주가가 2.5% 올랐다.

맥주업체 몰슨쿠어스는 14% 폭등했다. 안호이저-부시인베브가 회사의 합작 파트너인 SAB밀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몰슨쿠어스와 SAB밀러는 미국에서 합작사인 밀러쿠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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