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전망 후퇴에 상승…다우 1.40%↑

입력 2015-09-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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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89포인트(1.40%) 상승한 1만6599.8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06포인트(1.28%) 오른 1978.09를, 나스닥지수는 54.76포인트(1.14%) 높은 4860.52를 각각 기록했다.

FOMC 개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면서 이달 금리인상 불안이 완화했다.

미국의 지난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증가율은 지난 7월의 0.7%(수정치)보다도 하락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월가 전망 0.2%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 7월 수치는 종전 0.4%에서 0.6%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줄어 시장 전망인 0.2% 감소보다 더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산업생산도 7월 수치가 종전 0.6%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지표가 여전히 미국 경제의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연준이 움직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이른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9월에 마이너스(-)14.7을 기록했다. 이는 8월의 -14.9에서 소폭 개선된 것이나 전문가 예상치 -0.5보다는 크게 부진한 것이다. 달러화 강세와 중국 등 해외경제 불안이 뉴욕 제조업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올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9월보다는 12월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현재 30%로 보는 반면 12월은 63%로 점쳤다.

존 커널리 LPL파이낸셜 수석 투자전략가는 “모두가 연준을 기다리고 있다”며 “8월 소매판매가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7월 수치가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중국 불안 여파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UPS는 연말 쇼핑시즌에 지난해와 같은 수의 근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히면서 3.6% 급등했다. 페덱스도 2.5% 뛰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새 단체협약을 맺기 전 기존 4년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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