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생산자물가, 전월과 변동 없어...넉달 만에 상승세 멈춰

입력 2015-09-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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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간 생산자물가 상승이 넉 달 만에 멈췄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률이 전월 대비 0%였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약 0.1%의 하락을 예상했다.

미국의 월간 PPI는 지난 4월 0.1% 하락했다가 지난 5월과 6월에 0.4%씩 상승했지만 지난 7월에는 0.2%로 둔화했다.

지난달 PPI의 하락을 주도한 부문은 3.3%의 낙폭을 보인 에너지산업으로 나타났다. 전체 서비스부문은 0.4%, 식품 부문은 0.3%의 상승률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 등 변동성이 심한 부문을 제외한 근원PPI의 지난달 상승폭은 0.1%였다. 이 또한 지난 7월의 0.2%보다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계절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전체 PPI는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0.8%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PPI는 지난 2월부터 계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에너지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내 에너지가격에도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또한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화 역시 에너지가격과 수입물가에 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에너지가격 하락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지만, 넉달 만에 PPI의 상승세가 멈춘 이상,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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