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기관 투자자 코넥스시장 참여 확대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관투자자의 코넥스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크라우드펀딩과 코넥스, 코스닥시장을 연계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비용 지원, 코넥스 투자 포털 개설 등의 정책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코넥스시장 현장간담회’를 열고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해 코넥스 상장기업 및 상장희망기업 대표, 벤처캐피털 관계자, 코넥스 투자자 등과 함께 코넥스시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코넥스시장의 성공이 금융개혁의 핵심이며 앞으로 이전상장 활성화 투자정보 제공 강화 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중 거래소를 중심으로 증권유관기관들이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시장과 연계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창업에서부터 중견기업에 이를 때 까지 기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거래소가 코넥스 기업의 기업분석보고서 작성 비용을 지원하는 등 투자정보 제공 확대에 나선다.

또한 하이일드펀드의 코넥스 투자유인을 제고하고 증권사의 코넥스 투자 부담을 경감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코넥스 시장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하이일드펀드의 코넥스주식 투자비중에 관계 없이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10%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했다면 내년 1월부터는 코넥스주식 투자비중이 펀드 자산의 1%이상인 경우 코스닥 공모주 물량 3% 범위 내에서 최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준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코넥스 시장의 건전한 질서 확립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