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기존 스마트뱅킹 주력”… 신한은행 ‘마이웨이’

입력 2015-09-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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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도 일단 관망파

금융권에 인터넷전문은행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고 ‘나홀로 길’을 걷고 있다. 이들 은행은 기존의 스마트뱅킹 부문을 강화해 서비스 활성화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을 중심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적극 나선 가운데 신한은행이 스마트뱅킹 강화라는 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스마트뱅킹 등 기존 서비스에 제휴를 강화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한은행의 전략 방향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새롭게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킨다고 해서 큰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스마트뱅킹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예·적금에 가입이 가능하고, 대출신청 등 일반적인 금융 업무 처리에도 큰 불편이 없다.

스마트뱅킹의 기술진화와 보안능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굳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테두리 내에서 활동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주요 은행권이 ICT(정보통신기술)기업과 손잡고 뛰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컨소시엄 내에서 주도할 수 있는 위치 확보도 만만치 않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결정하지 못하고 미루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 외환은행과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을 출범했다. 시스템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여겨온 만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당면 과제에서 배제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시스템에 집중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한 서비스 활성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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