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美기준금리 9월 인상론 재등장…1920선 하락세

입력 2015-08-31 09:31 수정 2015-08-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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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시금 9월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코스피 시장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37%) 하락한 1929.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대비 3.55포인트 하락한 1934.12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하락세는 다시 등장한 미국 기준금리 9월 인상론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9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부활시켰다.

그는 직접적으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피셔는 지난 29일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언제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오는 9월 4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FOMC를 코 앞에 두고 나온 보고서가 좋게 나오면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22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5.3%에서 5.2%로 떨어지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430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과 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6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4%)과 운수창고업(+1.55%)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비금속광물과 제조업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증권업(-2.17%)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똑같이 1.75%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제일모직(+3.01%)과 아모레퍼시픽(+0.13%)은 상승세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차는 이 시간 기준 0.69% 하락 중이다.

이 시간 현재 현대건설(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263종목이 상승 중이다. 반면 하한가 없이 506종목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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