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을 찾아]CJ그룹, 임신∼육아 출퇴근시간 자율조정

입력 2015-08-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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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 시술비용 지원 등 여직원 생애주기별 전폭 지원…일·가정 양립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CJ푸드빌 매장에서 여성직원들이 남성 직원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CJ그룹은 국내 20대 그룹 중 고용계수 1위를 차지, 매출 대비 일자리 창출 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계수는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때 그룹 내 직접적으로 늘어나는 근로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특히 수출주도형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타 그룹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식품사업에 주력했던 기존 사업군을 식품서비스, 신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으로 확장하는 창조적 사업다각화 성공의 결과다. 이러한 CJ의 창조적 사업다각화 성공과 일자리 창출의 비결로 CJ의 창업 이념인 ‘인재제일’ 철학이 주목받고 있다.

CJ그룹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CJ제일제당센터 키즈빌어린이집.
가장 대표적으로 직장 내 보육시설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근무시간에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직장 어린이집인 ‘CJ키즈빌’은 현재 서울 쌍림동 제일제당센터와 상암동 E&M센터 근방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식품산업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운영 시간도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넉넉하다.

CJ키즈빌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직원은 “무엇보다 일하는 부모를 배려한 운영 시간 덕에 ‘아이가 혼자 남아 있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바른 식재료를 사용한 식단에 대한 믿음과 엄마,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 직원의 임신 및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 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 만 1년까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모성보호 플렉서블 타임(Flexible Time)제도가 있다. 여성 직원들의 구성비가 일반 대기업의 평균치를 훌쩍 웃도는 CJ에서는 매우 유용한 제도 중 하나다.

또 난임 부부를 위해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유산시 휴가 보장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제도를 통해 CJ그룹은 임신하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직원들이 마음 편히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CJ그룹의 기업 문화도 임직원들이 가정생활과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데 일조한다. 2012년 CJ그룹은 ‘금연·절주·운동·겸허·품격·글로벌·트렌드·문화생활·리프레시’ 등 총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문화기업 CJ人 Life style’ 제도를 발표했다. 문화를 만드는 기업의 직원으로서 필요한 생활 자세를 갖추도록 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사옥과 매장을 금연 빌딩으로 지정했으며, 회식 문화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평소에 흔히 볼 수 있었던 2차, 3차까지 이어지던 음주 회식을 지양하도록 권고하고, 대신 영화나 공연 등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형태의 회식문화를 권장하고 있다. 매달 근무 성적이 우수한 사원을 선발해 뮤지컬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관람 기회를 주는 ‘봐야지(Voyage)제도’는 그룹 주요 사업인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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