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日 라쿠텐, e커머스 사업 협력…“일본 온라인시장 길 열었다”

입력 2015-08-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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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카페24-라쿠텐 신 사업모델 발표 간담회'에서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오른쪽)와 타카하시 마사토 라쿠텐 마켓사업 담당 사장(왼쪽)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카페24)

온라인쇼핑몰 카페24가 일본 거대 전자 유통업체 라쿠텐과 손을 잡고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길을 확장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과 라쿠텐은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일본 전자상거래 수출 신사업모델 발표 간담회’를 열고 양사가 함께 마련한 한국 기업 대상의 일본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라쿠텐은 일본 최대 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를 운영하는 종합인터넷서비스 기업으로, 가입자 수 1억명을 보유하며 지난해 2조130억엔(약 19조930억원)의 유통 거래액을 기록했다.

카페24는 온라인쇼핑몰 75만여개를 운영하며 지난 2013년 9월 글로벌 버전의 쇼핑몰 솔루션을 공개한 후 약 4만2000여개의 해외직판 쇼핑몰로 재탄생했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중국·일본·필리핀 등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카페24에 입접한 한국기업들은 라쿠텐에 ‘브랜드 샵(Shop)’을 열고, 국내 물류거점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직접 배송한다. 그동안 라쿠텐은 일본에 법인이 등록된 해외 기업에 한해서만 입점시켜 자국 내에서 배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라쿠텐은 한국 의류, 화장품 등을 찾는 일본인들의 수요가 늘자 카페24와의 신사업모델을 마련했으며, 이를 한국 상품을 미리 수입해 놓은 종전 방식보다 통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카페24는 라쿠텐 입점 기업에게 일본 물류회사 사가와와 연동한 현지 맞춤 배송 시스템을 제공한다. 상품을 받은 자리에서 배송 기사에게 결제하는 ‘다이비키’ 방식에도 익숙한 일본 소비자 공략에 있어서 사가와 연동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페24는 향후에도 일본 지사를 거점으로 라쿠텐과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키워가는 한편, 현지 전자상거래 동향을 분석해 한국 기업들의 마케팅, 물류 등의 사업활동까지 면밀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온라인 마켓 라쿠텐에서 한국 사업자들도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며 “한일 양국의 전자상거래 무역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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