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급격한 엔고에 불만 표출...“중국 정책이 불안 부채질”

입력 2015-08-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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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갑작스러운 엔화 강세를 중국 탓으로 돌렸다.

그는 25일 오전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한때 달러당 116엔대까지 치솟은 엔화 가치에 대해 “갑작스럽다기보다는 거칠다”는 표현을 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24일에 이어 25일에도 급락하고 있는 일본증시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하는 한편 “시장 동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세계적인 주가 하락과 엔화 가치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해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주식 매매 정지 및 환율 개입 등 정책에 대해서는 “국제 통화를 목표로 하는 통화 당국의 방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식을 쓰고 있다”며 “국제 통화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6.18엔까지 하락했다. 이는 1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엔화의 상승폭은 6엔에 육박했다.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도쿄 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8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도 도쿄 증시는 대폭 하락세다. 토픽스지수는 한때 전일 대비 4.7% 떨어졌다.

아소 재무상은 “지금은 주요 7개국 회의(G7)와 20개국(G20)에서 대응할 단계는 아니지만 개별적으로는 재무관이나 차관 레벨에서의 정보 교환은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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