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창업ㆍ수출 성과 만든다

입력 2015-08-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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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분야 벤처ㆍ창업지원, 농업의 6차산업화 등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손잡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선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24일 천안아산 KTX역사 안에 위치한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비즈니스센터)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농식품창업지원기관장, 지자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농식품 벤처ㆍ창업 육성지원 △6차산업화 △수출ㆍ유통 활성화 △스마트팜ㆍ창조마을 확산 등 ‘4대 분야, 24개 협업과제’를 우선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농외소득 정책을 6차산업화 정책으로 체계화해, 6차산업 인증사업자 매출액이 11.2% 증가했으며, 귀농ㆍ귀촌의 증가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혁신센터의 성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여수에 사는 도경란씨는 전남 혁신센터에 있는 농식품 특화센터의 창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즉석 죽 개인사업자로 창업했으며, 경북 문경에서 오미자차 등을 판매하는 웰모닝은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5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혁신센터와 농식품부간에 추진하는 협업과제에 따르면 우선 원스톱 창업지원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양측은 지난 6월 전남 혁신센터에 문을 연 ‘농식품 벤처ㆍ창업지원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혁신센터와 농식품창업관련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집에서 가까운 지역 혁신센터나 46개 농식품창업관련기관에 문의하면,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춘 농식품분야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화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도 지원한다.

전남 혁신센터는 농식품부 모태펀드를 활용, 파트너기업인 GS그룹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아이디어창업펀드’를 조성했고, 이를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적인 기술, 디자인 개선이나 마케팅 지원을 위해 각 혁신센터가 가진 특성에 맞게 분야별로 특화멘토링단도 운영한다.

가령 세종 혁신센터는 파트너 기업인 SKT, 대덕연구단지 전문가 등과 함께 20명 규모의 멘토링단을 지난 7월부터 운영하면서 ICT 기술지원이 필요한 농식품 벤처기업 등에 제공하는 것 등이다.

충남 혁신센터와 한화그룹은 사과와인, 밤 등 지역특산물에 대한 명품화지원을 위해 제조ㆍ가공, 디자인, 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10명수준의 멘토링단을 8월 중 구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원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올해 70억원)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과 유통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인천ㆍ부산ㆍ전남센터를 활용해 상품 조달부터, 물류, 해외판로 개척까지 체계적인 수출지원이 이뤄지도록 수출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영농법인이 농산물을 생산ㆍ상품화하면, 부산센터는 롯데마트 등을 활용, 온ㆍ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인천센터는 물류ㆍ통관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남 센터는 aT 등 관련기관과 함께 수출 맞춤형 유기가공식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통분야에서도 제주센터와 다음(Daum)이 협업해 농식품 로컬푸드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ICT 기반 스마트팜을 확산하고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창조마을 조성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협업과제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와 혁신센터 공동주관으로 ‘창조농업 협업 지원단’을 가동해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협업과제들의 정확한 성과관리를 위해서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반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실무지원단도 함께 운영한다.

이동필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분야 창업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전국으로 확산해 농업ㆍ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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