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용패치 기회의 땅” 토종中企 대륙행

입력 2015-08-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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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현지법인 설립하고 ‘아크로패스’ 유통망 확대 계획…휴젤파마·KTH아시아 등도 영업 강화

▲라파스가 출시한 중국향 ‘아크로패스’. 사진제공 라파스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국 미용패치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으로의 진출 기회가 많아지면서 미용패치 시장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아직까지 큰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미용패치 시장인 만큼, ‘기회의 땅’ 중국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라파스는 최근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미용패치 ‘아크로패스(ACROPASS)’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위생허가증을 취득했고, 아크로패스에 대한 현지 상표등록도 마친 상태다. 중국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크로패스는 라파스가 독자 개발한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피부 보습과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미용패치다.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는 패치 형태의 초미세 바늘을 통해 약물을 통증 없이 체내에 흡수시키는 기술로, 최대의 약물전달 효과를 나타낸다.

라파스는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쓰촨성(四川省), 저장성(浙江省), 광둥성(廣東省), 장쑤성(江蘇省)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제품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인 만큼, 중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휴젤파마도 최근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월라쥬’ 론칭을 통해 미용패치 ‘히아루로닉 애씨드 마이크로 니들패치’를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히알루론산 니들(바늘)이 피부 속에서 용해돼 처진 피부의 탄력성을 가미하는 것이 골자다.

휴젤파마도 거대시장인 중국에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현지 뷰티 프로그램 ‘미려밀마’에 노출되며, 중국시장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이달 중 중국 온라인몰에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부재생테라피 기술을 보유한 케이티에이치아시아도 최근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라인을 통해 미용패치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이드로 계열 물질의 유효성분을 고분자 나노 바이오기술에 적용해 피부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제품이다. 이마패치, 목 패치, 팔자주름 미용패치 등 세분화된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최근 ODM으로 론칭한 중국 브랜드 ‘꽂다’와 ‘루미스타’ 등이 현지 TV 프로그램을 통해 노출된 바 있다. 이어 케이티에이치아시아는 중국 최대 홈쇼핑인 동방홈쇼핑에 론칭을 확정하는 등 중국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팩으로 국한됐던 패치시장이 점차 세분화, 다각화되고 소비자 수요도 늘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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