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제 불안에 하락…다우 0.93%↓

입력 2015-08-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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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유가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1포인트(0.93%) 하락한 1만7348.7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31포인트(0.83%) 떨어진 2079.61을, 나스닥지수는 40.30포인트(0.80%) 내린 5019.05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6.2%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최대 5% 급락하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에 1.2% 상승으로 장을 마치는 등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MSCI올컨트리월드지수는 0.9% 하락했고 범유럽 증시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1.8% 빠졌다.

증극 쇼크에 원자재 가격도 하락했다. 특히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4.3% 급락한 배럴당 40.80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브렌트유 가격도 3.4% 떨어진 47.16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 불안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커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1% 오른 온스당 1127.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증시는 다소 낙폭을 줄였다. 연준 회의록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내놓지 않았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조건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충족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좀 더 개선돼야 하며 아직 인플레이션 수준이 목표치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준이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이날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전망인 0.2%에는 못 미치면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2%로 나아갈지에 대한 회의감을 키웠다.

LPL파이낸셜의 앤서니 발레리 투자전략가는 “거의 모든 연준 위원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많은 증거를 필요로 했다”며 “지난달 FOMC 이후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약화하고 달러 가치는 더 올랐으며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P500 에너지업종지수가 유가 하락에 2.8% 급락했다. 캐터필러와 프리포트맥모란 등 중국과 원자재 관련주도 1% 이상 빠졌다. 반면 얌브랜드는 중국법인 대표를 교체했다는 소식에 2.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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