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리스크]한국 2분기 성장률, 재정위기국보다 뒤처져…중국 경기 불안 등으로 휘청거릴 가능성

입력 2015-08-19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경제성장이 재정위기를 겪은 나라들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 불안, 신흥국 위기,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 등 대내외 악재도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국경제는 앞으로도 휘청거릴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한국은행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3%에 그쳐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0.1%)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 포르투갈보다 낮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2분기 1.0% 성장을 하며 8년 만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포르투갈(0.4%)도 한국의 성장률보다 높았고 아일랜드는 1분기(1.4%)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재정위기국을 묶은 'PIIGS(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가운데 이탈리아(0.20%)만이 한국 성장률보다 낮았다.

제3차 구제금융을 앞둔 그리스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8%의 깜짝 성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영국(0.65%), 헝가리(0.50%). 독일(0.40%) 등도 한국보다 좋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의 2분기 성장률을 보면 중국(1.70%), 홍콩(0.40%), 대만(1.59%) 등이 한국보다 높다. 통화 약세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불거진 인도네시아(3.78%), 말레이시아(2.60%)도 한국의 성장을 뛰어넘었다. 수출과 소비 부진에 삐걱거린 일본(-0.40%)과 태국(-6.44%) 정도가 2분기에 한국보다 낮은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한국경제의 앞날이 밝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위안화 가치가 5% 추가 하락하면 향후 1년간 한국의 총 수출액이 이전보다 약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경제가 급락하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특히 한국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표 갈렸다…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주춤’
  • ‘32만 전자·170만 닉스’ 올까…증시 요동쳐도 반도체 투톱 목표가 줄상향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13: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107,000
    • +2.62%
    • 이더리움
    • 3,286,000
    • +6.1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95%
    • 리플
    • 2,159
    • +3.5%
    • 솔라나
    • 136,900
    • +5.39%
    • 에이다
    • 410
    • +4.86%
    • 트론
    • 436
    • -0.46%
    • 스텔라루멘
    • 250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20
    • -1.49%
    • 체인링크
    • 14,250
    • +4.7%
    • 샌드박스
    • 127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