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복 70주년 임시공휴일 효과…대형마트 26% ↑ㆍ고속도로 통행 5%↑

입력 2015-08-18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호승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난주 광복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관련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영환 성장전략정책관, 이호승 정책조정국장, 김병환 경제분석과장. (사진=기획재정부)
지난 14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전주(7~9일) 대비 2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과 백화점의 매출도 각각 16.5%, 6.8% 늘었다. 14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는 8.5% 증가했다.

올해로 6년째 진행되고 있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매년 연말연초에 진행됐지만, 올해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시장의 조기회복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조기 시행됐다.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는 전년(135개 업체)보다 늘어난 255개 업체가 참여했다.

임시공휴일 연휴에 여가ㆍ문화 분야의 방문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14일부터 16일까지 4대궁과 종묘의 방문객은 19만7582명으로 전주(4만8923명) 대비 303.9% 증가했다. 연휴 기간 놀이공원과 야구장의 입장객도 각각 45.7%, 32.1% 늘었다. 박물관 입장객수도 전주 대비 60.6% 증가했다.

통행량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518만대를 기록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추석 수준(520만대)에 육박했다. 연휴기간 전체적으로는 고속도로 통행량이 전주 대비 5.5% 늘었다.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수가 각각 전주(금~일) 대비 8.9%, 12.2% 증가했고, 청년(28세 이하) 철도여행 할인권(영-패스) 판매건수도 전년비 71.2% 뛰었다.

정부는 지난해 3일이었던 광복절 연휴와 비교해서도 전반적으로 내수활성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진작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정확한 경제효과를 금액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당초 민간 연구원에서 추정한 경제유발효과는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호승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현대경제연구원이 대체공휴일 하루당 1조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전체 인구의 절반이 쉬었다는 가정에서 그 정도의 효과는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지출이 약 2조원 증가하고, 이로 인해 생산을 3조9000억원 유발할 것으로 추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22,000
    • -0.97%
    • 이더리움
    • 5,254,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0.23%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5,000
    • +0.26%
    • 에이다
    • 629
    • -0.79%
    • 이오스
    • 1,122
    • -0.53%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1.26%
    • 체인링크
    • 25,840
    • +1.02%
    • 샌드박스
    • 618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