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광복 70주년 맞아 독도 방문… “독도 수호 최선봉 선다”

입력 2015-08-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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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아카데미 지도자과정에 참여한 코스콤 직원들이 광복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독도를 탐방했다. (코스콤)
울릉도 저동 항구에서 배로 1시간45분을 이동하자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배 안은 술렁였다. 독도가 눈앞에 있지만, 땅을 밟을 수 있을 지는 이제부터 결정되는 탓이다.

독도의 접안 가능 여부는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태에 달려있다. 접안 횟수는 1년에 약 60번에 불과하다. 1분이 1시간인 듯 마음 졸이며 기다린 끝에 접안이 결정됐다. 코스콤 직원을 비롯한 배 안의 승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독도 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 2기 수료생으로 참여한 17명의 코스콤 직원들은 지난 5일 여의도 본사에서 한ㆍ일 어업협정 및 독도주권과 독도가 갖는 전략적 가치에 대한 이론교육을 들은 후, 이번 독도 현장 탐방에 나섰다.

지난 12일 자정부터 시작된 1박 3일의 울릉도ㆍ독도 강행군이 독도 입도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개교 8년째인 독도 아카데미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수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인 독도주권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사업으로 사회 각계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코스콤은 지난 2010년부터 독도 아카데미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8월 현재 누적 후원금만 4860만원에 달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고등학생ㆍ대학생 독도주권 이론교육 및 독도탐방훈련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처하는 민간활동을 후원함으로써 독도주권 수호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후원 목적을 밝혔다.

지난해 독도 아카데미는 여론을 주도하는 사회 지도층의 독도 수호 교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지도자 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코스콤 직원들이 지도자 과정 1기로 선택됐고, 이들은 독도 입도에 성공하며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아버지에 이어 2기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 과정에 참가한 코스콤 이은진 사원은 “1기에 참여하신 아버지의 권유로 2기 지도자 과정에 지원했다”며 “동생 역시 대학생 독도 아카데미에 참가했으니, 그야말로 우리 가족이 '독도수비대'가 된 셈”이라며 웃었다.

이 사원은 이어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역사적 배경지식과 독도가 갖고 있는 군사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처음 접한 후 독도에 입도하니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전대근 코스콤 전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독도 입도에 성공했고, 독도 주변 선회까지 하는 보너스(?)도 누렸다”며 “이번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 과정 2기에 참여한 임직원분들은 최일선에서 독도 알리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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