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정 서강준·이연희
월화드라마 '화정' 서강준과 이연희가 혼례를 올린 가운데 두 사람이 맡고 있는 실제 인물의 혼례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홍주원(서강준 분)이 혼례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인조(김재원 분)와 중신들이 난을 피해 모두 도망간 상황에서 소박하게 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혼례를 치르며 자신이 거쳐온 힘겹지만 애정 깊었던 세월을 회상했다.
실제 역사에서 정명공주는 1623년 21세 때 혼례를 치렀다. 폐모살제(廢母殺弟)를 반정의 명분으로 삼아 광해를 몰아낸 인조가 인목대비와 정명공주에게 제대로 된 대접을 할 수 밖에 없었기에 반정이 일어난 그 해 그나마 서둘러 진행한 혼례였다.
당시 혼기를 놓친 정명과 혼례를 치르려는 이가 없었지만 결국 세 살 어린 홍주원(홍영의 아들)이 정명과 혼례를 올리게 됐다. 인조는 정명공주의 신혼집 안동별궁을 현재 풍문여고가 있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마련했다. 안동별궁은 현재 부여로 이전되어 있다.
홍주원과 정명공주의 후손으로는 정조를 최측근에서 보필한 홍국영, 혜경궁 홍씨, 임꺽정을 쓴 홍명희 등이 있다.
한편 17일 '화정' 37회에서는 홍주원이 참수형을 당할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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