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우건설 사업장에 주민 난입…채용 요구 시위 벌여·한국인 피해는 없어

입력 2015-08-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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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 항구도시 알파우의 대우건설 사업장에 15일(현지시간) 현지 주민이 난입해 채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집기를 부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지 주민 20여 명이 채용 요구 시위를 벌이다 현장 사무소에 침입했다. 이들은 사무소를 지키던 사설 경호업체의 총기까지 탈취했지만 한국인 직원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민은 시위 중 괴한의 총기 난사로 1명이 죽고 1명이 다치자 이를 대우건설 측이 사주했다고 오해해 현장 사무소를 급습했다. 바스라 주 정부는 총기난사 용의자 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에서 대립하는 두 부족 중 한 곳이 상대 부족만 채용한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총격 사건이 우발적으로 겹쳐 시위가 격화했다”며 “현재 시위대는 모두 해산했고 현지 경찰 특공대가 대우건설 사무소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3년 11월 이라크 항만청이 발주한 6억9000만 달러(약 8105억원) 규모의 알파우항 방파제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만기는 2016년이며 한국인 직원 40여 명이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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