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 항공사 헬기 추락…현지 기업 고위경영진 5명 사망

입력 2015-08-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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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규모 민간 항공사 소속 수송용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다고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에서 승객들을 운송 중이던 현지 민간 항공사 소속 다목적용 헬기 밀(Mi)-8 1대가 오호크츠해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승무원 3명, 승객 1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승객들은 러시아 현지 유력 설비ㆍ장비 리스 회사인 ‘VTB-리징’대표 등을 포함한 고위경영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립자연공원인 하바롭스크주 동쪽 오호츠크해의 샨타르스크 군도로 단체 여행을 가던 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극동 지부는 사고기 기장이 위성 전화로 승객 8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11명이 생존했고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비상사태부는 실종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존자들은 헤엄을 쳐 해안가로 나와 현지의 한 휴양소에 머물고 있다고 기장은 설명했다. 헬기는 짙은 안개, 강풍 등 악척후로 오호츠크해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재난 당국은 사고 신고 후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제대로 된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에선 총 7차례의 각종 군용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추락한 사고기인 Mi-8 역시 민수용과 군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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