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는 미국 금리인상 선제 목적”

입력 2015-08-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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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20년래 최대폭으로 평가 절하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선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연준의 금리인상 후 달러 강세가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목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일보다 약 1.86% 높인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로빈 브룩스 수석 통화 전략가는 고객용 보고서에서 “아무리 봐도 이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의 추가 상승에 관계가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달 시세 안정으로 픽스가 더 달러 페그인 상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중국이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가 무역 가중 기준으로 2017년 말까지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는 전날 중국의 움직임이 대대적 통화 절하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유연성을 확보할 목적이 있다는 생각으로 기울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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