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년 1개월 만에 1170원 돌파 마감

입력 2015-07-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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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美 고용지표 주목…상승 기조 유지 전망”

원·달러 환율 종가가 3년 1개월 만에 1170원을 돌파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170.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6월 12일(종가 1170.5원)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7일, 28일에는 장중에 1170원선을 넘어서는 등 한동안 1170원선을 위협해 온 바 있다.

이는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이르면 오는 9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꾸준히 호조를 띤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환율은 이날 4.6원 상승한 달러당 1173.0원에 출발했으나 월말을 맞아 유입되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에 장중 상승폭을 축소했다.

환율은 내주(8월 3일~7일)에도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내용과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확인했다면 다음주에는 고용지표에 이목이 쏠려 있다”며 “휴가철이라 네고 물량 유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기조적으로 강달러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당국이 이제는 환율 상승 속도 조절 시도에 나설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다음주 환율은 완만하게 위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의 다음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60~1180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1.67원 오른 100엔당 943.0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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