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동차쇼 만든다...영국 인기 쇼 ‘탑기어’ 진행자 영입

입력 2015-07-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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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에피소드, 2억5000만 달러에 계약…넷플릭스에 대항해 스트리망 사업 강화 의도

▲아마존이 탑기어의 성공을 이끌었던 진행자 트리오 제레미 클락슨과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를 영입해 새 자동차쇼를 만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제레미 클락슨, 제임스 메이, 리처드 해먼드. 출처 영국 BBC 탑기어 웹사이트
▲아마존이 탑기어의 성공을 이끌었던 진행자 트리오 제레미 클락슨과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를 영입해 새 자동차쇼를 만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제레미 클락슨, 제임스 메이, 리처드 해먼드. 출처 영국 BBC 탑기어 웹사이트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자동차쇼를 만든다. 아마존은 영국 BBC방송의 인기 자동차쇼 탑기어의 진행자였던 제레미 클락슨과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를 영입했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들 영입에 얼마가 들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앞으로 3년간 36개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총 2억5000만 달러(약 29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탑기어 트리오가 새롭게 진행할 아마존의 새 자동차쇼는 내년 첫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클락슨은 지난 3월 탑기어 스태프를 폭행한 혐의로 해고됐으며 다른 두 사람도 동시에 하차했다.

아마존이 탑기어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세 사람을 영입한 것은 넷플릭스에 대항해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당초 이들 세 사람은 넷플릭스와 새 자동차쇼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넷플릭스도 단순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벗어나 자체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 넷플릭스는 인기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 2개 시즌 제작에 1억 달러를 투입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새 쇼는 탑기어의 오랜 책임 프로듀서인 앤디 윌먼이 제작한다. 이에 영화 ‘캡틴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를 새 진행자로 영입해 탑기어의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던 BBC도 비상이 걸렸다고 FT는 전했다. 탑기어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창출했던 ‘효자 프로그램’이며 인기 대부분은 클락슨 등 전 진행자 3명의 톡톡 튀는 개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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