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M&A 설 난무

입력 2007-02-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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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SK카라·더페이스샵 사실무근 해명 불구 소문 무성

국내 화장품업계에 기업인수합병(M&A) 소문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미샤가 또 다시 M&A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업계를 술렁거리게 하는 M&A설 가운데는 미샤 뿐만 아니라 SK케미컬의 ‘카라’와 더페이스샵도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샤의 인수합병설은 이미 수년전부터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LG생활건강 등 구체적인 인수 주체까지 거론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올해 역시 유력 제약기업인 보령제약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미샤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거대 유통 기업인 L사가 미샤의 가맹점을 유치해 드럭스토어 형태의 신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변모시키는 사업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년간 M&A의 단골손님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미샤측은 정착 모든 M&A설을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LG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지난해 10월 증권선물거래소의 요구에 의해 조회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또 다시 보령제약, 한국화장품, LG생활건강 등 3~4곳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매각 가격이 지분평가액에 프리미엄을 더해 300억원선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미샤 관계자는 “끊없는 소문이 나오고 있지만 매각 가격도 어처구니 없다”며 “서영필 회장 지분이 100만주고 현재가 기준으로 70억원 규모인데 경영권 프리미엄 제외하고라도 220억원에 살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또 최근 서영필 회장의 귀국과 동시에 대표이사 재 취임은 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 루머가 끊이질 않아 오너로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샤에 대한 인수·합병설이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데는 미샤 각 가맹점들의 계약 기간이 오는 3~4월을 맞아 대거 재계약 기간으로 돌입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누적되고 있는 미샤의 실적 부진이 매각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대기업인 SK케미칼의 화장품 브랜드 '카라'에 대한 매각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측은 모 화장품 제조사와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 1분기 내에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척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의 브랜드숍 기업인 더페이스샵 역시 최근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외국계 투자사의 지분매각 시기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업계내에서의 M&A설에 대해 관계자들은 “업계의 유통상황이 급변하면서 기업인수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M&A를 통해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도 많아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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