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울 전세→ 월세 전환율 6.9% 달해...용산ㆍ종로ㆍ강북 많아

입력 2015-07-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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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6.9%로 지난 1분기(6.7%)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5년 2분기 전월세전환율을 30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서울시는 2013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월세전환율은 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실거래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 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산출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7.6%), 종로구(7.4%), 강북구(7.3%)가 높게 나타났고, 양천구가 6.1%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7.4%로 가장 높았고,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이 6.6%로 가장 낮았다. 5개 권역 중 도심권,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서남권 순으로 전환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유형별로 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8.6%)가 최고수준을, 서남권의 아파트(6.1%)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가 7.8%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1.8%p 높게 나타나 전세금이 낮을수록 월세전환에 따르는 부담이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도심권·단독 및 다가구·1억이하 일수록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세입자의 부담은 큰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분기 동안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7.3%로, 작년에 이어 여전히 주택유형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최고는 도심권(7.5%), 최저는 동남권(6.7%)으로 조사됐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시는 전월세시장의 꾸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주택난 해소 및 바람직한 주거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시행령 제9조를 통해 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을 기준금리의 4배수 또는 1할 중 낮은 값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공시한 기준금리(1.5%)에 따르면 4배수는 6%이므로 이후의 월세전환은 이에 따라 계약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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