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하반기 경영전략] BNK금융, 수익성·건전성 담금질…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

입력 2015-07-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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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명실공히 5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BNK금융지주는 하반기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상반기까지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체계 구축에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내실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BNK금융의 상반기 행보는 남달랐다. 경남은행 인수로 외형을 확장하고 GS자산운용 인수로 그룹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그룹내 은행-비은행 계열사간 균영잡힌 성장의 발판은 마련했다. BNK금융은 자산 100조원(상반기 실적 예상)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온 BNK금융은 하반기는 기초 체력 보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수익성 중심의 관리형 영업’을 하반기 경영 기조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기 변동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최근 전 경영진 및 부서장, 영업점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보수적 성장 전략’을 하반기 경영 방향으로 선정했다. 대·내외 경영 위협 요소에 대비해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영업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경남은행은 올해 초 신설된 수익관리위원회와 더불어 자산건전성 강화 TFT를 추가 설치해 영업 일선인 영업점에서부터 수익성과 건전성이 관리되는 밀착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있다.

성 회장은 종합금융그룹에 걸맞는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도 하반기 중요 과제로 꼽았다. BNK금융은 하반기를 그룹 시너지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금융지주회사 경쟁력 강화 제도 개선에 발맞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간 상호 입출금 및 통장재발행 등 고객 편의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그룹 통합고객등급제 도입, 은행-증권 복합점포 개설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BNK자산운용을 활용한 새로운 시너지 사업 발굴에도 만전을 기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해외 사업 진출 확장은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이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 BNK금융만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최근 BNK금융은 연내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설을 목표로 베트남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호치민시에 부산은행이 영업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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