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37% 달해"

입력 2015-07-26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보미 연구위원은 26일 낸 '기업부채에 대한 고찰: 건전성과 효율성에 대하여' 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의 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이자보상비율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국내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진단하기 위해 상장기업과 비상장 외부 감사대상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레버리지비율과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전체 국내기업의 레버리지비율은 1997년 363%에서 2005년 109%로 낮아졌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36%로 다시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115%로 다시 낮아졌다.

그러나 자산규모 하위 25% 기업만의 레버리지비율을 별도로 살펴보면 레버리지 비율이 2000년대 후반 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013년 491%로까지 늘었다.

기업의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은 1998년 61%까지 하락했지만 2014년엔 기준 524%로까지 개선됐다. 그러나 '한계기업'으로 분류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초반 26%에서 지난해 37%로 높아졌다.

특히 자산규모 하위 25%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2002년 343%로 양호했다가 2011년 113%, 2013년 27%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레버리지비율과 이자보상비율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장금리 인상 시 유동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구조조정으로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유가에 흔들린 코스피…"고유가 장기화 아니면 매수 기회"[AI랠리, 기름에 흔들리다③]
  • 오늘은 '춘분', 나이떡 먹는 날…춘분 뜻은?
  • 단순한 '국뽕'?⋯방탄소년단은 왜 '아리랑'을 택했나 [BTS 2.0 ①]
  • ‘1조 클럽’ 복귀한 유니클로...브랜드 파워·독보적 품질로 1위 입지 탄탄[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⑤]
  • 사모신용 균열에 긴장 고조..국내 크레딧시장 흔들 수도 [그림자대출의 역습 下-②]
  • 두쫀쿠 이벤트 끝나자 헌혈 ‘뚝’…혈액 수급 '빨간불'
  •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앞둔 상인들 표정은?
  • 고려아연 “국민연금 수책위 결정 존중…美제련소 전폭적 지지”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566,000
    • +0.1%
    • 이더리움
    • 3,21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1.91%
    • 리플
    • 2,168
    • -0.46%
    • 솔라나
    • 133,600
    • -0.45%
    • 에이다
    • 402
    • -0.99%
    • 트론
    • 453
    • +0.22%
    • 스텔라루멘
    • 249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00
    • -1.99%
    • 체인링크
    • 13,600
    • -0.8%
    • 샌드박스
    • 123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