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일본, 통화정책 의존도 지나쳐" 경고

입력 2015-07-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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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 경제가 통화정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23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화가치 하락이 세계 상품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지만 수입은 위축시켰다"며 "추가 양적완화는 일본 국내의 정치적 목표 추진 과정에서 엔화 가치에 대해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의 평균 달러ㆍ엔 환율을 각각 달러당 120.0엔과 119.2엔으로 제시했다. IMF는 연평균 달러ㆍ엔 환율을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79.8엔으로 제시했으나 2013년과 작년에는 각각 97.6엔과 105.7엔으로 높였다.

이날 발표된 IMF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실질실효환율 기준 엔화 가치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약 7% 하락했다.

IMF는 일본의 재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MF는 정부의 재정 강화 정책에 따라 당분간 공공부채를 국내총생산(GDP)의 250%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다면서도 더 강력한 개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30년에는 공공부채가 GDP의 약 290%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4월까지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1.0%로 예측했지만, 지난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0.8%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1.2%로 제시했다. IMF는 일본 경제에 하강 위험이 여전하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일본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성장률 면에서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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