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해외수익 비중 1~7% … 日은행 30% 비교하면 '걸음마'

입력 2015-07-20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업 대상이 현지 교민과 한국 기업들에게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지 정부기관 및 대형 금융회사와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투자대상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2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해외 은행의 신흥국 진출전략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은행이 거둔 해외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은행별로 1~7%에 불과하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7%로 가장 가장 높고 신한(5.8%), 우리(3.7%), 하나(1.8%), KB국민(1.1%)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일본 은행들의 해외수익 비중은 30%에 달한다. 호주 은행들도 영국, 미국, 아시아지역에서 연수익의 16~17%를 벌어들이고 있다.

해외 은행들의 경우 유가증권 투자 등 자본시장 업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은행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는 오히려 줄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해외부문 총자산은 2010년 564억5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73억3000만 달러로 54.7% 늘었다. 예금(85억3000만 달러)과 대출(126억3000만 달러)이 늘어난 덕이다.

그런데 같은기간 총자산 중 유가증권 규모는 54억5000만 달러에서 50억8000만 달러로 오히려 6.8% 줄어들었다. 해외부문 순영업이익 중 유가증권 투자로 발생한 이익은 2000만 달러(1.0%)에 불과했다.

주윤신 수석연구원은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은행들은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를 유치하는 등 해외 유가증권 운용 및 발행 업무와 관련된 우수인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지 정부기관 및 대형 금융회사와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투자대상 발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748,000
    • +2.25%
    • 이더리움
    • 3,300,000
    • +6.28%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09%
    • 리플
    • 2,176
    • +4.77%
    • 솔라나
    • 137,100
    • +5.46%
    • 에이다
    • 424
    • +8.72%
    • 트론
    • 435
    • -0.46%
    • 스텔라루멘
    • 255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20
    • +0.49%
    • 체인링크
    • 14,230
    • +4.86%
    • 샌드박스
    • 129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