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靑, 특혜성 사면은 안돼”

입력 2015-07-17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청와대의 특별사면 추진과 관련한 입장정리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특혜는 안 된다”는 원칙적 입장만 재확인했다. 지난 ‘성완종 사면 특혜의혹’ 당시 “특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한 바 있어, 과감한 공세를 펴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 모여 특사 대책을 주제로 1시간30분가량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당의 통일된 입장 없이 개별의견만으로 효과적인 대처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당 관계자는 회의 후 “국민적 통합을 앞세워 특혜를 주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특혜인가 아닌가는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여당의 제안을 받아 경제인 사면을 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나, 고(故) 성완종 전 회장 특사를 두고 야당을 공격하던 여당이 이번 사면에는 태도가 바뀐 것 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특사의 구체적 기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문 대표도 대통령의 권한을 인정하면서도 특혜는 곤란하다는 원칙적 입장만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의에서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탈당을 비롯한 최근의 신당·분당론에 대한 대책논의도 이어졌다. 당 관계자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박 전 지사 탈당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정동영 전 의원 등과는 달리 정치적 비중이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섣불리 반응을 하면 오히려 사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어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9,000
    • -0.22%
    • 이더리움
    • 4,57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2.88%
    • 리플
    • 3,069
    • +0.49%
    • 솔라나
    • 199,200
    • -0.65%
    • 에이다
    • 626
    • +0.32%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46%
    • 체인링크
    • 20,910
    • +1.65%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