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과 동일…농산물은 전년동월비 6.9% ‘껑충’

입력 2015-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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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동일했다. 하지만 가뭄으로 농산물은 1년전 같은 달과 비교해 6.9%나 뛰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한두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0(2010년 = 100)으로 전월(101.83)과 비슷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는 3.6% 떨어져 작년 8월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3년부터 하향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101.76)에는 2010년 11월(101.78)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9%)과 화학제품(0.4%)이 한달 전에 비해 올랐으나 농림수산품(-2.1%)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는 보합세를 띠었다. 그러나 농산품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9% 급등했다. 5월에도 8.4% 상승한 바 있다.

윤창준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두바이유가 지난 4,5월 오르면서 6월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했으나, 6월 출하기를 맞은 주요 농산물 가격은 떨어져 전체 생산자물가가지수가 전월과 같았다"며 "하지만 가뭄의 영향으로 농산물은 지난 5월부터 전년동월비로는 큰 오름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23.3%), 토마토(-33.2%), 수박(-15.5%), 달걀(-8.4%), 전세버스(-9.7%) 등은 한달 전에 비해 큰폭으로 내린 반면 냉동꽃게(19.7%), 냉동채소(22.4%), 물오징어(8.1%) 등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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