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노동계, 투쟁보다 경제 살리기 동참해야”

입력 2015-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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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노동계가 투쟁에 나서기보다는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우리 경제는 엔화 약세 및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로 수출 부진과 메르스 사태로 말미암은 내수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2차 총파업을 한 것에 대해 경영계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 퇴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임금피크제 도입 저지’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경제 회복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이번 불법 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외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은 노동계의 불법 파업에 대해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하며 노동계는 투쟁에 나서기보다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대회의 요구 사항으로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 △공적연금 강화 등을 내세웠다.

다만, 정부가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의 발표를 미루는 등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강행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집회 규모 등은 1차 총파업 때보다 줄여서 진행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500여개 사업장에서 조합원 5만명가량이 총파업 집회나 조합원 총회, 교육 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월 24일 1차 총파업 때 민주노총 추산 26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민주노총은 서울역 광장 집회 후 명동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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