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 연비 15% 하향 조정

입력 2015-07-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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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인기 모델인 골프 1.6 TDI 블루모션의 공인 연비를 기존보다 15% 가까이 낮췄다. 자동차업계의 연비 부풀리기 논란 이후 각 수입차 업체들이 연비를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일자로 골프 1.6 TDI 블루모션의 연비를 기존 18.9km에서 16.1km/ℓ로 14.8% 하향 조정했다. 이는 중형급 세단 쏘나타와 K5 디젤 모델의 연비인 16.8km/ℓ와 16.5km/ℓ보다 낮은 수준이다. 골프는 ℓ당 18㎞가 넘는 높은 연비를 앞세워 인기를 끈 차종으로, 현재 유로5모델이 유통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분기 중 유로6 모델이 국내에 들어오면 연비를 재측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연비를 낮춘 유로 5모델은 다음달 말까지 통관된 물량에 한해 판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초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를 포함, 수입차 4개 차종에 대해 연비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폭스바겐 이 외에도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유로6가 적용된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연비를 낮추는 추세다. BMW도 118d 2000cc 디젤모델을 기존 연비 18.7km/ℓ에서 17.4km/ℓ로 7% 하향 조정했고, 푸조의 1.6 디젤모델도 18.4km/ℓ에서 12% 하향 조정된 16.2km/ℓ로 연비를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연비 검증이 엄격해면서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업체들이 보수적으로 연비를 신고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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