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 두달째 오름세…식탁물가 우려↑

입력 2015-07-1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입물가 두달째 동반 상승…강달러 영향

최악 가뭄으로 농산품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지난달 수입물가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식탁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한달새 0.6% 올랐다. 전달(1.3%)에 이어 두달째 상승세다.

두바이유 6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60.84달러로 5월에 비해 3.5% 하락했지만 달러가 강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12.2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9% 올랐다.

수입물가를 부문별로 농림수산품(2.6%)이 가장 많이 올라 눈에 띈다. 품목별로 보면 옥수수(5.8%), 밀(3.6%), 천연고무(5.3%), 견과가공품(2.4%), 밀(3.6%) 등은 상승한 반면 프로판가스(-11.2%), 원유(-1.6%) 등은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한달 전에 비해 1.2% 상승했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전달(1.1%)에 이어 두달 연속 오름세다. 농림수산품이 지난 5월에 비해 1.9% 올랐고, 공산품 중에서는 수송장비(1.8%), 일반기계(1.8%), 전기 및 전자기기(1.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석탄 및 석유제품(-0.3%), 제1차 금속제품(-0.1%)은 하락했다.

한편 6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14.0%, 2.2%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29,000
    • -0.13%
    • 이더리움
    • 5,250,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36%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44,500
    • -1.13%
    • 에이다
    • 667
    • -0.74%
    • 이오스
    • 1,173
    • -0.42%
    • 트론
    • 164
    • -2.96%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2.62%
    • 체인링크
    • 22,910
    • -0.48%
    • 샌드박스
    • 632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