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주간 원유재고량 상승에 하락…WTI 1.30%↓

입력 2015-07-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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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에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8센트(1.30%) 하락한 배럴당 51.56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10센트(0.18%) 오른 배럴당 56.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예상외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급락한 중국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유가는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3일까지의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은 38만4000배럴 증가한 4억65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00만 배럴 증가와 상반된 결과이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재고량은 29만9000배럴 늘어난 5670만 배럴이었고, 주간 휘발유 재고량은 120만 배럴 증가했다.

보통 여름 휴가시즌에는 자동차 사용이 늘어나 휘발유 등의 수요 증가로 원유 재고량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9% 하락한 3507.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가 장 초반 8.2% 폭락세를 보인 것에 따라 인민은행이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조치에 나섰지만, 효과는 없었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에 자금을 수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증권금융공사(CSF)는 시중 21개 증권사에 2600억 위안(약 47조4447억원)의 신용한도를 제공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의 증시가 폭락하면서 중국 경제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원유 수요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내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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