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 국민투표서 찬성 표결시 사퇴 시사

입력 2015-07-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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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 (사진출처=AP/뉴시스)
오는 5일 예정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지지하고 있는 야니스 바루파키스<사진> 그리스 재무장관이 투표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으로 나온다면 6일에도 장관직으로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국제채권단이 그리스에 제안한 협상안의 동의 여부를 결정 짓기 위에 시행되는 것이다.

이어 그는 “그러나 누가 (재무장관이) 되든지 돕겠다”고 덧붙였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새로운 협약은 지속 가능하지 못한 국가 부채를 재조정하지 못한다”며 “새로운 협약에 서명하는 대신 내 팔을 자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바루파키스 장관은 “국민들이 추가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에 반대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장관뿐만 아니라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도 국민들에게 투표 반대를 호소하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최근 TV로 생중계된 긴급 연설을 통해 “더 공정한 합의안으로 국제채권단을 압박할 수 있도록 반대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럽 민주주의·인권 감시기구인 유럽평의회는 전날 그리스 국민투표는 유권자가 숙고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았고 문항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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